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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코로나19 온라인개학 대비 노트북 100대 후원

 

'온라인 개학' PC방 안가도 돼요…노트북 기증

[앵커]

정부가 온라인 개학 방침을 내놓은 가운데 집에서 온라인 강의를 듣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인데요.

한 업체가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해 노트북을 기증해 교육 격차 해소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유은혜 / 사회부총리 및 교육부 장관> "오는 4월 9일부터 단계적으로 유치원을 제외한 전국의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개학 방식을 도입하여…"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

자택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기 어려운 학생들은 교육 사각지대에 놓일 우려가 큽니다.

이러한 가운데 한 업체가 서울 성동구에 노트북 100대를 기증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배문찬 / 이피코리아(주) 대표> "학생들도 많이 어렵겠죠, 학교도 가고 싶겠고… 자택에 충분한 시설이 없을 수도 있고 옮겨 다니면서 수업을 들어야 할 때도 있는데 정말 필요하고 시급하다고 생각이 돼서 기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구청 직원들이 학생들의 집을 찾아 온라인 강의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사용법을 안내했습니다.

학생들은 도서관이나 학교에 가지 않아도 기증받은 노트북으로 집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 A군 / 중학생> "온라인 개학 때문에 걱정이 많이 됐었는데 노트북을 하나 받게 되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 B양 / 고등학생> "보통 친구들한테 노트북 빌려서 하거나 다른 가족들 집에 가서 과제를 했는데…집에서 과제할 수 있게 돼서 마음이 편해졌어요."

코로나19 사태가 일상 속 많은 모습을 바꾸고 있는 가운데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도록 시민사회가 발 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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