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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땅 크레파스의 새로운 변신

어느날 옥정초등학교 학생에게 제안이 들어왔습니다.

"우리들이 쓰다 만 크레파스가 너무 많아요. 아까워요. 크레파스를 새롭게 만들어서 필요한 곳에 기부하고 싶어요"

 

너무 좋은 제안이라는 생각에 옥정초등학교 학생들과 성동ESG봉사단은 프로그램 계획을 세우고 추진하였습니다.

 

먼저 옥정초등학교 학생들이 학교에서 안쓰고 버려지는 크레파스를 모아주었습니다.

그리고 11월 11일 드디어 우리가 한자리에 모여서 크레파스를 색깔별로 분류하고 붙어있는 오물들을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했지요. 분류된 크레파스는 가루로 빻아서 녹이고 몰드에 넣어 새크레파스로 탄생되었습니다.

 

11월 25일에 다시 만난 우리들은 본격적으로 크레파스를 녹이고 몰드에 넣어 크레파스를 새롭게 생산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초등학생 친구들은 본인들이 제안한 활동이 실제로 이루어지고 새 크레파스가 만들어 지는 것에 대해 한껏 즐거워합니다.

예쁜 크레파스가 만들어졌습니다.

만드는 과정이 녹록치 않았지만 예쁘게 만들어진 크레파스를 보니 우리 학생들도, ESG봉사단 선생님들도 기뻐하시고 흐뭇해하십니다. 우리 학생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에 감사합니다. 

 

12월 2일 우리 친구들이 포장하고 꾸민 재생 크레파스는 새 제품이 되어서 서울숲아이꿈누리터에 전달되었습니다.

누군가에게 버려지는 크레파스가 이렇게 멋지게 재가공되어지고 누군가의 꿈을 아름답게 그려나갈 걸 생각하니 기쁜 마음입니다.

자녀들 초등학교 때 이후로 크레파스를 만져본 적이 없다는 우리 ESG봉사단 선생님들과 버려지는 크레파스를 학교에서 보면서 재활용되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좋은 아이디어를 내준 우리 옥정초 학생들의 활동에 감사드립니다.

 

몽땅 크레파스의 꿈이 앞으로도 멋지게 펼쳐질 것을 기대합니다.